생활경제 유통

삼계탕? 갈비탕? 오늘은 어떤 ‘간편식’으로 몸보신할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7:25

수정 2021.07.06 17:25

초복 앞두고 ‘간편식 보양탕’ 인기
신세계푸드 올반 28일까지 할인
마이셰프·아워홈 신제품 잇단 출시
마이셰프 '산삼배양근 삼계탕&죽'
마이셰프 '산삼배양근 삼계탕&죽'
아워홈 '뼈없는 갈비탕'
아워홈 '뼈없는 갈비탕'
때이른 더위에 삼계탕 등 보양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주요 보양식 식재료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푸드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식으로 손쉽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1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신세계푸드는 프로모션 등으로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 7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도 나선다.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밀키트업체 마이셰프는 '산삼배양근 삼계탕&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닭 육수에 쌉싸름한 산삼배양근과 당귀로 깊은 맛을 냈다. 이 밖에 1인 가구용 '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과 특급호텔과 협업한 '보양식 삼계탕 선물세트'도 내놨다.

아워홈은 최근 보양탕 간편식 신제품 '뼈없는 갈비탕'을 선보였다. 소갈비살을 한 입 사이즈로 발라내 121도 고온에 가열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산 무를 넣고 우린 양지 육수를 사용했다.

아워홈은 간편식 보양탕 수요 증가에 맞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갈비탕 외에도 '진한 추어탕' '도가니탕' '사골설렁탕' '삼계탕' 등이 있다. 모두 상온에서 9개월까지 장기 보관 가능하고, 별도 조리과정 없이 데우기만 하면 된다.

대형마트에서도 보양식 재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6월 장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8% 급증했고, 문어 역시 173% 뛰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초복맞이 다양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자이언트 왕 전복'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백숙용 닭고기 두마리, 레토르트 삼계탕 등 기획상품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고' 스캔시 각 3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판다.

오는 9~11일 간편 삼계탕 주말 특가도 진행한다.
'요리하다 강화섬계탕·수삼삼계탕·전복삼계탕' '동원 양반 보양삼계탕' '오뚜기 옛날 삼계탕' 등을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롯데온에서도 이달 7일부터 양일간 삼계탕과 수산물 등 보양식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삼계탕 외에도 수산물 등 다양한 여름 보양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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